도내 곳곳에서 4건의 크고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도로에서 담뱃불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하면서 아반떼차량이 전소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오후 7시 42분경 발생한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만인 오후 7시 56분경 불길이 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전소되면서 24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분 뒤인 오후 7시 43분경에는 제주시 화북이동 삼화지구 부근 아파트 공사현장에 있는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분만인 오후 7시 53분에 완진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고 에어컨, 냉장고 및 컨테이너가 소실되는 등 168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공원 정자 바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날 밤 10시 11분경 제주시 화북일동 망동산공원에 있는 한 정자 바닥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지나가던 학생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만에 진화 됐으며 정자 바닥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3시 41분경에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소각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자체진화 됐지만 파쇄기 1대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났다. 쓰레기 및 농업부산물이나 폐잡목 등 생활주변에서 물건을 태우다가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는 소각부주의 화재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의 절반을 차지해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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