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농민 102명 정의당 입당

제주도내 102명의 농민들이 정의당에 입당하며 농민 스스로가 정치의 주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농민들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정의당 제주도당 집단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만이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급속하게 소외돼 있는 농민·농업·농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작은 정당이고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성도 희박한 정당이라는 의문도 있지만, 표 계산에 능수능란하고 당선 전후가 다른 ‘가면의 정치’를 하는 기존정당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했다.
농민들은 “오직 지방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색깔론과 때 묻은 화려한 언어로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정치의 한복판에서 농민·농업·농촌을 위한 정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촛불광장에서 소리와 국회에서의 소리가 똑같은 정당정치를 하는 곳이 정의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정의당에 입당하는 제주농민들은 스스로 정치의 주인이 돼 농업 농민의 비전을 만들겠다”며 “오는 22일 제주에서 열리는 정의당 전국 농민당원 행사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폭설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과 농업관련 단체들과 협력해서 정의당 도당에서 주장했던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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