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제설의 어려움과 체인장착 안전운전
도로제설의 어려움과 체인장착 안전운전
  •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 도로관리과
  • 승인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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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년 만에 제주도 전역에 걸쳐 6일간 해안 변까지 폭설이 내려 중 산간 마을들은 몇일 동안 고립되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겨울철 기온 변화 현상은 삼한사온이었다. 그러나 기후 온난화로 인하여 겨울철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어색하게 올 겨울은 유난히 눈이 자주 많이 내리고 있고 지난달 9일부터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내린 것은 41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중산간은 물론 해안 변 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눈이 내려 제설에 또한 어려움이 많다.

특히 지난 3일부터 6일간 도 전역 폭설로 인한 많은 피해를 안겨주었고 도로제설에 대한 민원도 폭주했다. 중 산간 이상의 도로에 눈이 많이 내렸을 때에는 노선별로 일시에 제설작업을 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해안까지 눈이 내렸을 때는 차량 이동이 많은 시가지내 주요 간선도로를 우선으로 제설을 한다. 일주도로 및 중산간도로 등의 주요도로까지 일시에 제설작업을 하기엔 장비와 인력의 어려움이 많다.

제주도는 이에 제설작업 인력을 투입 새벽 3시 반부터 저녁 9시 반까지 하루 18시간을 제설작업을 했다. 하지만 관리하고 있는 구국도 및 지방도는 18개 노선에 795㎞이나, 행정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시계획도로와 시군도 등까지 합칠 경우에는 약 2760㎞에 달하며 제설차량 1대가 1차선도로를 맡고 제설을 해나가면서 평균 2~3회를 왔다 갔다 하며 제설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겨울철 도로제설 작업중 도로를 다니는 렌터카 중 대부분이 체인을 장착하지 않았으며, 그중 체인이 차에 있음에도 장착할 줄 모르는 운전자가 대부분이었다.

제설작업에 많은 지장을 주는 게 렌터카이다. 작업을 하다가 렌터카가 앞에 서 있으면 제설을 못해 밀어주고 체인을 장착해주기도 한다.

렌터카회사는 고객에게 체인장착 교육을 통해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게 부탁한다.

베터랑 운전자도 눈길에서는 안전을 보장 할 수가 없다. 더욱이 여행을 온 초행길 운전자가 월동장비도 없이 운전하는 것은 본인 뿐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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