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4인 가족 기준 23만2800원…2.1%↓”
올해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은 작년보다 소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상공회의소은 지난 7일 제주시 재래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한 결과 올 설 차례 준비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23만2800원선으로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만7800원보다 2.1% 감소한 수준이다.
제주상의는 이번에 설 차례상에 과실류 7품목, 나물채소류 7품목, 육류 및 수산물류 6품목, 기타 가공식품 6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올린다는 가정 하에 가격을 산출했다.
과실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대비 4.8% 감소한 5만13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물채소류 7개 품목은 작년보다 4.1% 준 2만7900원이 소요되고, 육고기와 계란 및 해산물류 6개 품목은 0.1% 감소한 11만21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 과일류와 나물채소류가 지난해 대비 작황 호조로 출하물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설 차례상 비용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재래시장을 이용해 지역산 농축산물을 많이 구매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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