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폭설 · 한파에 농가피해 눈덩이 지원방안 시급"
고태민 "폭설 · 한파에 농가피해 눈덩이 지원방안 시급"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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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폭설과 한파로 제주의 농가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제주도정의 지원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9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358회 임시회에서 농수축경제위원회 소속 고태민 의원(바른정당, 애월읍)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을 상대로 업무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폭설과 한파에 따른 농가 지원방안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제주의 1차 산업은 기간산업으로 섬 전체의 32%를 차지하는 경지면적과 인구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된 폭설과 한파로 월동채소가 얼고 만감류 냉해피해로 인해 적기 수확유통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월동무의 경우 지금까지 수확되지 못한 면적이 대부분이 언피해를 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지원책을 도정에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기준은 농약대 지원이 ha당 200만원, 대파비 지원은 ha당 250만원에 불과한데, 월동무의 경우 1ha당 소요중간 자재비가 530만원이 소요된다”고 했다.

이어 “지원근거인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재해대책을 마련하고, 대책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최대한 보조하고 지원해야 하는 의무를 부여받은 만큼, 농업인들이 경영 안정화 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는 원희룡 지사의 지시를 받았다.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추가 지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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