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체감도 높일 각종 방안 필요”
“도민 체감도 높일 각종 방안 필요”
  • 나철균 기자
  • 승인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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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들 현장 목소리 청취 반영 할 수 있어야
관광객에게 제주환경 보존·가치 전달해야

지난 7일 열린 도민 대토론회는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 각 분야의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를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업, 관광, 1차 산업, 바이오산업, 청년, 소상공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 7일 열린 도민 대토론회는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지역경제 각 분야의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를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정자원 바탕으로 한 바이오산업 육성해야
이지원 유씨엘 대표는 “건강·뷰티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인 제주화장품 및 항노화산업, 바이오소재, 웰빙제품 개발 등으로 제주지역 산업 진흥계획수립 및 지역 생물자원 지원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제주의 산업구조는 3차 산업 중 관광산업의 비중이 크다고 지적하며 지역내 친환경 제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관광 등 3차 산업과 뷰티케어 산업 연계, 청정자원을 활용한 기능성소재 제품 개발부터 국내외 시장진출 등 바이오산업 육성 등을 통해 R&D(연구개발) 전문인력, 생산 및 판매 인력과 같은 다양항 고용창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바이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기업에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고 제주도정은 ‘일관된 정책기조 유지’가 필요하다며, 산업 생태계 조성 관점으로의 전환과 실질적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년정책, 기성 방식 아닌 실효성 있는 정책 필요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강나루 매니저는 ‘지역 청년의 눈으로 바라본 제주경제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지금의 사회구조적 문제는 청년세대가 예상했던 것도 아니고 만든 것도 아니다”며 “특히 제주지역의 높은 주거비용과 전국대비 낮은 임금 수준은 청년의 미래설계를 막막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청년들의 자존감과 기대감을 하락시켜 새로운 성장 패턴을 만드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기성의 방식으로는 청년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을 수용해야 하며 청년이 중심이 되는 실효성 있고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 대안은 창업만이 아닌 취업 단계별 청년 활동지원·청년지원 사업과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제주지역 청년들을 성장시킨다면 그것이 지역사회를 튼튼히 하는 방법이라고 발표했다.

△ 농업에 IT산업 접목으로 비용절감 및 수익증대
김종우 샛별감귤농장 대표는 “차별화를 통해 1차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자”고 발표했다. 먼저 IT산업을 접목시켜 차별화해야 한다며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영농일지와 생산이력 등은 인터넷을 통한 관리로 효율성을 올릴 수 있다고 제시했다.
다음으로 고객관리에 있어서도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요즘 소비자들은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찾기 때문에 고객관리 생산이력, 바코드시스템, 웹로그 분석, GAP 인증 등을 통해 차별화 시키고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을 통해 농가 수익을 증대해야뷰티 한다고 했다.
또한 다양한 농업단체 활동 및 교육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농어업인의 자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소상공인만의 정체성을 찾아 어려움 극복하자
박소연 행복한 요리농부 대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600만 시대를 맞았지만 수익성 악화 등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해도 자금과 인력이 부족하고 제주도에서 시행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한 정보를 얻어 실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도차원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대형업체들과의 단순 경쟁 보다는 다양성과 독특성, 전문성과 전통 등을 살려 우리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찾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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