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통계 분석자료 발표
10건 중 6건 부주의 원인
10건 중 6건 부주의 원인

지난해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했던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소방서(서장 김지형)는 7일 2017년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발생한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 화재건수는 총 130건으로 전년도 97건 대비 34% · 인명피해는 4명으로 전년도 3명보다 33.3% 증가했다. 하지만 재산피해는 총 2억6900만원으로 전년도 7억1700만원에 비해 6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피해가 큰 대상이 없었고 화재초기 진압이 적정히 이뤄져 피해가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79건(60.7%)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2건(16.9%), 미상 17건(13.1%), 기계적요인 8건(6.1%), 방화의심 2건(1.5%), 가스누출ㆍ방화의심 각 1건(0.8%) 순이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총 46건으로 전체 화재의 35.4%을 차지했고, 임야 40건(30.8%), 주거 19건(14.6%), 기타 17건(13.1%), 차량 8건(6.1%) 순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소방서 관계자는 “특히 소각행위에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분석 자료를 토대로 올해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을 추진,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맞춤형 소방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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