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는 체육의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JDC 글로벌 장애인체육인재 육성 지원’ 사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1월 17일~19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및 서울 등에서 개최된 “2018 JDC 장애학생꿈나무선수 국내 연수”에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장애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선수 보호자와 관계자도 함께 동행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개최지인 충청북도 충주시 경기장을 방문하고,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사·문화탐방지로 충주박물관, 한국민속촌, 청와대, 경복궁을 방문했다. 제주인으로서 타지를 방문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방문지인만큼 선수들의 기대가 매우 컸고, 기대한만큼 많이 둘러보고 함께한 가족들과 신나게 놀며,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다.
방문한 경기장은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충주실내체육관, 호암체육관, 호암제2체육관, 충주종합경기장이다.
우리가 처음으로 방문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방문자가 한달에 2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시설 내에 숙소와 식당, 글램핑장 등 부대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조정 종목 외에 타 종목 전지훈련팀이 많이 온다고 한다.
호암체육관은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면적이 넓어서 배드민턴 외에 배구, 보치아, 족구 등 다양한 종목을 수용할 수 있었고, 관중석은 고정식이 아닌 이동식 구조로 되어 있어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었다.
충주종합경기장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넓은 트랙을 보고 결의를 다지고자? 다같이 운동장을 돌았다. 체전 개최지답게 경기장 시설이 깨끗하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음을 느끼면서 제주의 체육시설을 생각하게 되었다.
도내 체육시설 이용자는 장애인보다 비장애인의 이용 비율이 훨씬 많다. 그리고 이용자 전체를 수용할 만큼 체육시설이 많이 있지 않는 실정이며, 장애인 편의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는 곳이 많지 않다. 시설 개보수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장애인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