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6일 2017년 4분기 개별기준 잠정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이 기간 매출액 2615억원과 영업이익 177억원, 당기순이익 129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지난해 연간 잠정영업실적은 매출액 9963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 당기순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액은 33.3%, 영업이익은 74%, 당기순익은 45.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는 국적LCC 가운데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시된 영업이익은 지난달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137억원대)를 정산한 이후의 것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1153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에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라 주당 600원, 시가배당율 1.7%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경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