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과 정체성 확보하는 구심체 역할”

재외 제주인의 성공사례 등을 조명하는 ‘자랑스러운 재외 제주인 활약상’이 다큐멘터리로 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타국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하는 재외제주인의 성공사례 등을 조명하는 ‘자랑스러운 재외 제주인 활약상’ 다큐멘터리 제작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12년 ‘재일 제주인 故鄕愛 발자취’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을 시작으로 2013년, 2016년 그리고 지난해 재일 제주인 여성의 삶과 역사를 조명한 ‘시대를 넘은 삶, 재일여성’ 다큐멘터리 10부작 방송 등 타국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재외제주인을 위한 헌신과 성공담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지역방송사에 의뢰해 제작해 왔다.
특히 2012년 방송된 ‘재일 제주인 故鄕愛 발자취’ 다큐멘터리는 도민사회에 재일제주인 1세대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켜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성금 증가, 재일제주인 홍보전시관 건립 후원, 재일제주인을 위한 무료 봉안단 기증 등 각계의 성원이 크게 늘어나기도 했다.
제주도는 재외제주인의 활약상이 담긴 방송 DVD 및 홍보책자를 재일제주인센터와 재일제주인홍보관 등에 전시하고 재일 제주도민회를 비롯한 지역도민회와 교육청에 배포해 도민사회와 재일제주인 3·4세대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이러한 사업들이 재외 제주인들의 애향심과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구심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재외 제주인의 자긍심과 기제(機制)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덕비 조사 및 강제연행 이주경로 추적 등 재일제주인과 관련된 기록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미래 세대에 남기는 작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