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상승에 내수부진” 中企 애로 가중
“인건비 상승에 내수부진” 中企 애로 가중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제주본부 조사 경영애로 ‘인건비’ 64% ‘내수’ 39% 순
전월대비 비중 증가…2월 업황전망지수는 4.9P 상승 86.5

도내 중소기업들이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 15~19일 도내 중소기업 53곳(제조업 26, 비제조업 27)을 대상으로 2월 경기전망조사를 하면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 64.6%가 1월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이 항목의 응답 비중은 전월(57.1%)에 비해 7.5% 포인트 증가했다. 최저임금 상승에 중소기업들이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두 번째 애로 사항으로 39.6%가 ‘내수부진’을 들었다. 이 비중 역시 전월(30.6%)에 비해 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에 ‘인력확보 곤란’(44.9%→39.6%), ‘업체간 과당경쟁’(40.8%→27.1%), ‘자금조달 곤란’(8.2%→2.1%) 등의 비중은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조사 결과 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6.5로 전월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 SBHI는 제조업(91.3)의 경우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82)은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79.6→84.4), 영업이익(82.7→83.3), 자금사정(82.7→86.5), 고용수준(82→85.4 등 전 항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