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 지사, 국가안전대진단 첫 날 현장점검 실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국가안전대진단 첫날인 5일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현장과 노인전문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안전 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고길림 제주시 부시장과 유종성 제주도 도민안전실장, 안전관리자문단위원 4명, 공사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건설현장을 찾아 배석한 관계기관과 안전관리자문단으로부터 공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요즘 빈번하게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전도사고 예방과 낙하물에 의한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위해요소를 제거해 현장의 안전의식 확산 및 안전관리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주시 월평동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원 효사랑으로 이동해 시설현황을 청취하고 화재 발생 시 피난 대피로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원 지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요양원 화재발생 시 경남 밀양과 같은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된다”면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사자들에 대한 피난 대피 교육, 훈련을 통해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도내 3200개소에서 7개 분야 43개 유형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관리 주체 자체점검과 민관합동 점검을 통해 도내 현장의 안전 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