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일 때의 마음가짐에 관하여 서양에 이러한 속담이 있다. 회의적인 사람들은 처음에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중요하지도 않다” 다음에는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사실이나 중요하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게 된다. “그것은 사실이고 중요하다” 이 첫 단계를 좀 고쳐서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것은 별로 들어 보지 않은 말이고 중요하지도 않다”고.
우리에게는 이 첫 단계에 있을런지도 모를 그것도 이러한 단계를 거치면서 세계의 의학의 전문가들에게 인정받게 된 물질이다.
생소하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은 별로 들어 보지 않고 따라 중요하지도 않다고 넘겨버리지 말고 관심을 갖고 읽어 참고할 필요가, 충분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 말하려는 그것은, 호모시스테인이란 것으로 콜레스테롤이나 혈압, 당뇨병이란 말처럼 중요한 말로, 아니 어쩌면 그 이상 중요한 말일는지 모르는 것으로, 호모시스테인 연구의 권위자의 한 사람인 브랠리 (Braly)박사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호모시스테인 검사는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검사처럼 일상적인 검사의 하나가 될 것이라 말하고 있으며 두뇌 질환의 전문가 펄머터 박사는 “당신이 최근 5년 간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당신의 의사가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확인 안했다면 그는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 호모시스테인과 건강에 대한 조사와 실험들
2002년 뉴우 잉글랜드 의학 잡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다음과 같은 조사의 결과가 실렸다. 미국의 보스턴 의대의 신경학과 교수들은 76세 언저리에 있는 치매가 없는 1092명의 사람들의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8년 후에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조사했다.
그 사이에 그들 중 111명의 치매환자가 생겼고 그 중 83명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였다.
이 조사에서 호모시스테인의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의 발병률이 높음이 나타났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4 단위 이상인 경우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두 배가 되었다. 건강한 사람에 있어 호모시스테인의 이상적인 수치는 6단위 이하이다.
브랠리 박사는 다음의 말을 하고 있다. 개리(Garry)는 수년간 협심증(angina)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그는 1998년 관상동맥 바이패스(bypass )수술을 받았다. 이것은 고통을 좀 줄여주었지만 그가 바라는 것처럼 성공적이지 못했다.
여전히 가슴의 통증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더하여 심장 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드레슬러의 증후군(Dressler's syndrome)이라는 병까지 겹치게 되었다. 의사는 그에게 스테로이드(steroid)를 처방해 주었다. 2001년 그의 주요한 관상동맥 중의 하나가 거의 막혔다.
그래서 그는 혈관 확장의 수술을 받았다. 이즈음 그는 영양학에 정통한 의사를 만났고 그 의사는 개리의 심장이 집요하게 계속 나빠지는 원인이 호모시스테인에 있을 수 있다 생각하고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알아봤다. 그것은 18 단위였다.
의사는 호모시스테인을 줄이는 영양적인 처방을 해주었다. 5개월 후 다시 검사를 했을 때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그 절반인 9 단위로 떨어져 안전한 범위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개리의 협심증이 훨씬 나아졌을 뿐만 아니라 심장 조직의 염증 때문에 먹던 스테로이드 약도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다.
2001년 미국의 임상 영양 잡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이런 것이 실렸다. 노르웨이의 버건(Bergen) 대학의 연구자들은 1992년에 4776명의 65세로부터 67세에 이르는 남녀의 호모시스테인 수치를 조사했다.
그리고 다음 5년간에 걸쳐 사망자를 알아봤다. 그 사이에 167명의 남자와 97명의 여자가 죽었다. 그리고 그들은 호모시스세인 수치와 온갖 종류의 사망원인과의 강한 관련을 알아내었다.
이와 같이 의학의 주류가 높은 수치의 호모시스테인을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 등이 주요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도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이 아직 미국에 없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오가고 있다.
“미국은 콜레스테롤에 대해서 콜레스테롤 국가 교육 프로그램을 갖고 있듯이, 호모시스테인 국가 교육프로그램을 왜 갖고 있지 않은 것인가? 특히 미국의 심장병 협회의 자문단이, 위험도가 높은 모든 환자에게 호모시스테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도” 하고 누가 이렇게 묻자, 이 질문에 대해 타호마 병원의 라이트 (Jonathan V. Wright)박사는 이런 말을 한다.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것에는 많은 특허 약이 있다. 호모시스테인을 내리는 데는 특허 받은 아무런 약도 없다. 콜레스테롤 국가 교육프로그램이 첫 번째로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약의 특허들이 나오면서 시작된 것은 우연한 일치일까?”
건강에 이렇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호모시스테인의 수치를 내리기 위해선 어떤 비싼 약이 필요 없다.
올바른 식사와 하루 500원 정도의 영양 보충제를 먹고 생활 습관을 좀 고치면 끝나는 것이다.
건강하며 즐겁고 머리가 맑으며 노년기에도 활력이 넘치는 상태를 유지하고 심은 것이 우리 모두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놀라운 예언자적인 화학물질이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이다.
그것의 수치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을 예측함에 있어 콜레스테롤보다도 더 정확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예측하는데 유전인자보다 더 나은 측정치다.
사실상 호모시스테인 수치는 여러 일반적 원인으로, 늙기도 전에 죽는 병을 포함하여 100개가 넘는 질병과 의학적인 상태에 대해 우리들의 위험도를 예언 해준다.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빨리 늙어버리고 있는 가까지를 말해 줄 수 있는 것이다.
○ 호모시스테인의 생성과 변화
호모시스테인은 우리 몸이 메틸화(methylation)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아미노산이다. 우리는 일생에 10톤 정도의 식품을 먹게 되는데 이것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면 우리 몸은 말 그대로 화학물질의 바다가 된다.
그 바다는, 몇 가지 예를 들면, 포도당, 지방들, 아미노산들, 호르몬들, 신경전달물질들과 같은 것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더 많은 아드레날린이, 밤에 잘 때 멜라토닌이, 감기에 걸리면 글루타티온이 만들어지는 것은 우리 몸이 건강하고 활기에 찬 생활을 하도록 조정하기 위하여 하고 있는 그 많은 일 중의 단지 3가지 예에 불과하다.
이 모든 것을 균형 있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수백의 여러 과정으로 이루어진 메틸화라는 일이 일어난다. 이 때 우리가 식품으로 흡수하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에서, 호모시스테인이라는 우리에게 해로운 물질이 생겨난다.
이것은 그대로 있으면 해롭지만 여러 효소와 비타민과 미네랄의 도움으로 우리 몸속의 아주 유익한 물질로 바뀐다.
즉 이 때 호모시스테인은 새미(SAMe)나 글루타티온(glutatione) 중의 하나로 바뀌는데 새미로 바뀌는 과정에서는, 효소들과 엽산 비타민 B2 비타민 B12 아연 등의 보효소에 의해, 다시 메티오닌으로 되었다가 효소와 마그네슘 등의 보효소에 의해 새미로 바뀐다.
그 자체 새미는 우리 몸에서 우울증치료, 관절염치료 간장의 보호 등에 아주 유익한 일을 하는 물질이고 또 글루타티온을 증가 시키는 효소의 활동을 도와준다.
또 하나는 호모시스테인이 글루타티온으로 바뀌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는 효소들과 보효소로 비타민 B2 비타민 B6와 아연이 관여한다. 글루타티온은 몸속에서 노화를 막는데, 또 항산화제로서, 해독의 물질 등으로서 강력한 작용을 한다.
허 계 구 상임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