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완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통과
양석완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통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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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청문특위, 적격 경과 보고서 채택
양 예정자 “감사위원장 도덕성 중립성 기본적 덕목”

양석완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장 예정자(66)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통과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홍기철)는 2일 오후 양 예정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양 예정자의 농지취득, 부동산 계약서 및 논문작성 등 도의적 문제를 지적했으며, 수장으로서의 경험 부족도 일부 문제 삼았지만, 향후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객관성, 공정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양 예정자가 감사위 발전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보완 추진하고,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 감사위의 권한 강화와 감사 결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예정자가 앞으로 직무이해와 조직진단 설계 등 감사위원장으로서의 소신을 갖고 법과 원칙에 따른 신뢰 받는 감사로 청렴한 제주를 구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적격 판단을 내렸다.

양 내정자는 “도내 유일의 감사기관의 장으로서 도덕성과 중립성은 기본적인 덕목”이라며 “비록 도지사로부터 지명된 감사위원장일지라도 사무권한의 범위 내에서 업무담당자는 물론 상위직까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소신과 부당한 압력을 단호하게 물리치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정자는 제주시 용담1동 출신인 양 예정자는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7년 9월 제주MBC에 입사해 3년간 기자로 근무하다 1984년부터 2017년까지 33년간 제주대에서 법학과·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도 건축분쟁전문위원장, 분양가심사위원장, 교육소청심사위원장,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제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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