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조생 온주 도입은 1970년대 후반기부터 감귤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홍수출하를 막기 위해 극조생 온주와 만감류 품종을 도입하면서 재배되기 시작했는데 현재 전체 감귤 재배면적 중 7.3%, 생산량은 6.8%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 숙기 빠른 극조생 온주가 조생 온주 수확 전에 출하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최근에 들어와서 품질, 부패과 문제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품종 특성상 생육기간이 짧고 고당도 감귤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으며 9월 기상여건에 따라 착색과 품질이 좌우되고, 저장성이 낮고 특히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 대부분 조생 온주보다 나무세력이 약해져 생육관리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재배에서 유통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10월부터 수확, 출하 되면서 높은 온도에 영향으로 보관 기간이 짧고 유통 중 쉽게 부패 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고 더 큰 문제는 조생 온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방화된 경쟁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만족시키는 감귤을 생산하고 앞으로 감귤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이러한 문제점을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농업기술원, 행정, 농감협, 생산자단체, 감귤농가 등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극조생 온주 재배에서 유통까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 농업현장에서 농가들을 지도하다 보면 많은 농가들이 이러한 문제점에 대하여 공감을 하고 있었다.
첫째 품질이 떨어지거나 과원에 맞지 않아 몇 년간 제 값을 받지 못했으면 과감한 품종 교체를 해야 한다.
둘째 품질이 양호한 품종을 선택 타이벡피복재배로 완전 착색된 고당도 감귤을 생산한다.
셋째 방풍수 정비로 풍상과 예방, 감귤성숙기 품질 향상제 살포, 수확 전 부패방지 약제 살포, 수확시 가위상처, 운반, 저장 등 부주의로 인한 상처과 예방, 예조 실시하고 출하상황을 파악 계획적 출하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소비자들이 입맛에 맞는 고품질 감귤생산으로 시장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