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제주해역 접근, 정부·제주도 대책 마련해야”
“오염수 제주해역 접근, 정부·제주도 대책 마련해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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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이 중국 동쪽 해상에서 침몰한 유조선 상치호로 인해 오염된 해양수가 두달여만에 제주지역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자 정부와 제주도 당국에 적극적인 대응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 논평을 내고 “심각한 위기상황에서도 관계당국의 대처는 미온적이다. 해양수산부는 콘덴세이트유의 특성상 빠르게 증발되기 때문에 우리해역에는 피해가 미미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뚜렷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아무리 빨리 증발한다 하더라도 유출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제주해역까지 도달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순시선을 즉각 파견해 예찰활동을 펼치는 한편 해양오염수를 차단하기 위한 방지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제주도 역시 면밀한 예측과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만에 하나 발생할 위험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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