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확장사업 타당성 용역 보고서 제시
서귀포시 토평공업지역 확장사업 기본타당성 조사용역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확장부지를 포함해 이곳을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귀포시는 토평공업지역 확장 및 산업단지 전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난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용역 보고회에서 용역진은 보고서를 통해 토평공업지역 인근 사유지 약 10만㎡ 확장부지를 포함해 공업지역 전체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타당성 분석 결과 △도내 산업입지의 균형발전 도모 △서귀포 시가지 확장에 대비한 신규 산업부지 확보 필요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산업 클러스터화 추진 등 산업단지로의 개발이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귀포시는 이에 확장 예정 부지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토지주 및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줄 것을 주문했다.
토평공업단지 입주협의회에서는 공장설립제한지역 등 규제로 묶여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토지 이용 확보가 가능한지 법적 검토 및 공유지를 매입해 확장하는 방안 등 검토를 요청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이번 용역은 토평공업지역이 산업단지로 타당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라며 “토평공업지역 확장사업 여부는 향후 심도 있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평공업단지는 1998년에 21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7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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