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내급행버스(300번 공영버스) 이용객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급행버스는 제주시내 동·서 구간을 우회하지 않고 환승 없이 빠른 시간 내 운행하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다.
저상버스 3대를 포함해 8대의 대형버스가 하귀~이호~노형~시청~화북~함덕 구간 주요 환승정류장을 경유하며 1일 50회 운행되고 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제주시가 시내급행버스 운행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용객이 점차 늘면서 노선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행 첫 주 일평균 595여명이던 이용객이 지난 15일까지는 총 2만245명(환승포함)으로 일평균 780명 정도로 늘었다. 또 최근에는 일평균 1071명으로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1~12일 대설기간에는 일평균 1780여명이 이용하는 등 시내급행버스가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내급행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운행 개선과 함께 디자인 차별화 등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질 좋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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