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도의회 의장으로서 재일 제주인인 공덕을 기리는데 책임과 의무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충홍 의장은 27일 일본 도쿄 정양헌과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열린 관동·관서 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금의 제주를 만드는데 재일 제주인이 기여한 공로가 너무 크고 소중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고향 제주에 대한 애정을 이제는 되돌려 드리도록 경주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장은 “일본에서 재일 제주인을 뵈니 가슴이 띄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항상 고향 제주를 위해 아낌없이 내 주셨던 재일 제주인의 고마움과 애향의 충정을 지금까지도 제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새해 모든 재일 제주인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고,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관동 · 관서 신년인사회 자리에는 각각 500여명과 250여명의 재일 제주인이 참석했으며, 제주도의회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김영보, 안창남 의원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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