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제주’ 전력사용량 역대 최고치 경신
‘한파 제주’ 전력사용량 역대 최고치 경신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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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6~7시 최대수요 91만5000㎾ 넘어
전력거래소 “공급 여유…기상 상황 맞게 운영”

최근 제주지역에 연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25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7시 사이 최대전력수요가 91만5000kW를 기록했다. 이는 폭설이 내린 지난 10일 90만2000kW를 경신한 것이다.

이날 도내 전역에서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면서 가정용 난방기 사용에 따라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지역에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행히 예비전력은 안정적인 상황이다. 지난 24일 최고치를 경신할 당시 예비전력은 26만6000kW, 예비율은 29%를 나타내 전력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는 무더위가 지속된 지난해 여름 예비전력은 평균 10만kW를 기록해, 현재 예비전력은 여유로운 상황이라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26일 오전까지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지난해 7월 21일 기록한 제주지역 전력사용량 역대 최고치인 92만1000kW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겨울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으로 전력공급에 영유가 있다”며 “현재 기상 상황에 맞게 전력계통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해 전력계통을 운영해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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