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항만물동량 13% 증가
제주 지난해 항만물동량 13% 증가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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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892만7000t…철재·자갈 등 건설자재 비중 늘어
제주항 70%·애월항 9%·한림항 7%↑…화순항 14%↓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항만물동량이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도내 무역항(제주·서귀포) 및 연안항(애월·한림·성산·화순)의 항만물동량은 1892만7000t으로, 전년 동기 1671만8000t보다 약 1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는 기존 건설 중인 공사 등에 따른 철재, 자갈 등 건설자재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물품목별로는 자갈은 327.4%, 철재 3.3%, 기타 17.2%로 건설자재 비중이 주로 증가했으며, 감귤·채소 등 농산물(21.5%), 비료(18.3%), 시멘트(5.6%), 모래(4.5%), 유류(2.6%)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항만별 물동량은 제주항 69.5%, 서귀포항 5.5%, 애월항 9%, 한림항 7%, 화순항 5%, 성산포항 4%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두 건설자재인 모래 및 골재 물동량이 주로 증가했다.

반면 화순항은 14.3%, 성산포항은 2.2% 감소했다. 화순항의 경우 모든 화물품목의 물동량이 줄었고, 성산포항은 감귤·채소 등 농수산물(34.1%)이 크게 감소했다.

김선우 제주도 해운항만물류과장은 “앞으로 건설자재 등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물 물동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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