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당 87만6000원 전국 세 번째
업종별론 도소매업 가장 높아…‘有권리금’ 전체 80.7%
업종별론 도소매업 가장 높아…‘有권리금’ 전체 80.7%

도내 상가 10곳 중 8곳은 권리금이 있고, 평균 권리금은 516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이 24일 발표한 ‘17년 4분기 및 연간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상가 246곳을 대상으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권리금이 있는 상가는 전체의 80.7%를 차지했다.
평균 권리금은 5167만원에 ㎡당 87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단위면적(㎡)당 권리금은 조사대상 전국 24개 도시 중 서울(110만7000원), 안양(93만7000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지역 내 업종별 권리금은 여가관련 서비스업이 869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246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당 평균으로는 도소매업(152만원), 숙박·음식업(73만7000원), 부동산·임대업(44만7000원), 여가관련 서비스업(39만원), 기타 개인서비스업(36만7000원) 순으로 비쌌다.
한편 상가권리금 현황조사는 종전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다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17개 도시를 포함해 확대 실시하고 있다.
이들 도시의 평균 권리금은 4777만원으로 전년 대비 2.5%(116만원) 상승했다. 이는 소비심리 및 지표 개선에 따른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분석했다.
권리금 수준은 3000만원 이하가 50.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는 21.1%,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19.6%, 1억원 초과는 8.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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