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일정…자치분권모델 정립 토론도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담론을 도출하고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대안 마련을 모색하기 위한 ‘2018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가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막됐다.
‘대한민국의 새 지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저출산·고령화, 저성장·양극화, 지방소멸 등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필요하다는 정부와 학계의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첫날인 24일에는 개막식과 ‘한국의 새로운 도전과 시대적 소명’을 주제로 6개 관련 학회장이 참여하는 개막세션과 독일,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세션이 진행됐다.
이튿날인 25일에는 사회과학 분야 38개 학회가 정치·경제·사회·행정·국토·정책·지방자치·지리·농업과 농촌·지역 등의 분야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세종-제주 특별자치분권위원회 특별세션으로 세종-제주의 자치분권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이틀간에 걸쳐 진행된 토론 내용을 종합·정리하고, 정부부처와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 등의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송재호 지역발전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이야말로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가발전의 모델로 채택했던 기존의 중앙집권적 국가발전 전략에서 탈피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들이 앞으로 우리 공동체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대통령소속 지방 지방자치발전위원회(위원장 정순관)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및 38개 학회 소속 2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