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07명 마음속 이야기 동시로 표현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물메초등학교(교장 장승심) 꼬마시인들이 동시집 ‘달리는 축구공’을 펴냈다.
물메초는 장승심 교장 부임 후 학교특색사업으로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동심을 담는 글쓰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5년 ‘나무야, 나무야, 곰솔나무야’, 2016년 ‘하늘 아래 구십개의 풍선’, 2017년 ‘연필 미용사’에 이어 올해 네 번째 시집이다.
발간 작업에는 전교생 107명과 13명의 선생님들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즐겁고 새로운 일이 있을 때마다 마음 속 이야기를 동시로 표현했다. 이번 시집에는 그 동안 전교생이 지은 시 중 한 편 씩을 골라 실었다.
책장 한장한장을 넘길 때마다 어린이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모습과 성장기 아이들의 고민, 생각을 읽을 수 있다.
내 이름이 실린 작품집을 손에 받아든 아이들은 “너무 신기하고 뿌듯하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지은 시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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