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이 공론화 없는 제주시청사 신축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청사를 현재의 시청사 위치에 건축하겠다고 밝힌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버리는 무책임한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경실 제주시장은 지난해 12얼 현 종합민원실(옛 한국은행) 부지에 지하3층 지상 10층의 통합청사를 신축하고, 지하주차장과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임기가 몇 달 밖에 남지 않은 도지사와 제주시장이 발표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제주도는 앞서 중앙과 지방의 모든 행정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할 수 있는 시민복지행정타운을 조성, 시청사 이전 계획을 밝혔음에도 공론화 없이 다시 현 부지 시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은 “원희룡 지사와 고경실 시장은 시청사 건립 추진을 즉각 보류해야 한다”면서 “(시청사 신축은)차기 도정에서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이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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