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휴양림이 웰빙 시대의 휴식장소로 도민들에게 각광을 받는 동시에 관광명소로 뜨고 있다.
제주도내에 소재한 자연휴양림은 운영중 2개소, 조성 중 1개소, 지정 1개소 등 4개소로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각 지자체마다 '리모델링과 신규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가 집계한 3/4분기 자연휴양림 이용객 및 수입액을 보면 모두 22만39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247명 대비 두 배이상 늘었다.
다만 수입액은 3억6200만원으로 지난해 3억1300원에 비해 16% 증가에 그쳤으나 '도민 및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영을 못했다'는 비난과는 거리가 멀다.
도내 자연휴양림 중 가장 번잡한 장소는 제주절물자연휴양림으로 올 3/4분기만 해도 19만7126명이나 몰렸다.
지난해 8만4327명 대비 2.3배에 이르는 규모.
서귀포자연휴양림은 3/4분기에 2만6814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휴양객수가 7%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지리적 여건을 감안하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보인다는 평가다.
이러한 추세에 대응, 제주절물휴양림 휴양관 부대시설 2억원. 서귀포자연휴양림 화장실 및 취사장 평상 4억원, 북군 교래 조성지 지원기반시설에 6억원 투입, 남군 가시리 기본설계 내년 착수 등 4개 시. 군의 움직임도 활발한 편이다.
자연 휴양림 시설 가운데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으로 전체 수입액 3억6200만원 중 40%인 1억4700만원을 벌어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종전 지역 주민들만 찾는 장소에서 관광 명소화 하면서 특히 제주절물휴양림의 경우 방문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은 제주휴양림이 타 지역 휴양림보다 이색적인 인상을 준다면서 호평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