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학생 치유·내고장지키기 특색사업 등도

올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고성종)은 과정중심평가 안착과 중학생 진로탐색, 놀이문화 확산을 중점 추진한다.
위기학생 치유와 글쓰기를 통한 인성교육, 내 고장 지키기 특색사업도 지속 시행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2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2015개정교육과정 안착과 과정중심평가 강화를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한다. 교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학교단위 학습공동체와 수업혁신 교사동아리 지원을 늘리고, 학교컨설팅지원센터 운영과 담임장학사제도 등으로 상시 장학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연수 확대를 통해 학생부 기록과 과정평가에 내실화를 꾀한다.
고입 선발고사 폐지에 따라 중학교 진로·진학교육을 활성화한다. 서귀지원청은 관내 모든 중학교에 대해 진로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일부 학교에 창업가정신 프로그램 운영비를 보조한다. 학생 한 명이 예술과 스포츠를 적어도 한가지 이상 익힐 수 있도록 방과후 프로그램을 예체능 위주로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창의력 향상을 위해 놀이문화 확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귀지원청은 최근 전래놀이·창의놀이·세계놀이 등 50가지 놀이방법을 담은 ‘혼디 놀멍 어우렁 놀이자료’를 발간해 서귀포시는 물론 제주시 초등학교에까지 보급을 마쳤다.
이와함께 서귀지원청은 위기의 학생들이 교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치유해가는 ‘위기학생 성·공 동아리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굿네이버스, 제주대 사범대학 등과 협약을 맺어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아이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귀지원청이 자체 개발한 ‘마음 따뜻한 공책, 봄길’에 글을 쓰거나 좋은 글귀를 읽는 방식으로 자아를 성찰하는 인성교육과, 다양한 방식으로 마을의 유산을 지켜나가는 ‘보·물·섬 서귀포시’ 프로젝트도 학교 특색사업으로 지속 추진한다.
고성종 교육장은 “안전, 건강, 행복, 진로 등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교육적 과제를 학교 현장이 하나하나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