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홍 대표는 19일 오후 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입당 등으로 분열됐던 지역이 하나로 뭉쳐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부로 제주도에서도 결성을 다져달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동계올림픽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때 유치를 실패했다. 본인이 당대표로 있을 때 평창 올림픽을 유치했다"며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저들이 우리가 유치한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바꾸고 있다. 김정은 체계의 선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대통령과 일본 총리, 중국 수석, 러시아 대통령도 안온다. 이렇게 참혹하게 치르는 올림픽은 없을 것”이라며 “2000년도에 DJ(김대중 대통령)가 남북 정상회담을 갖자 국민들은 남북이 포옹됐다고 기뻐했지만, 북한은 그때부터 핵을 준비했다. 북한이 무슨 돈이 있겠느냐. 먹고 살지 못해 300만명이 굶어죽었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북핵이 개발하도록 지원금을 준 것이다. 이제 북핵 완성 단계가 왔는데, 그 시간을 벌어주려고 남북 평화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매일 지지율이 70%라고 떠들고 있지만, 본인이 볼 때는 40%도 안된다. 응답률은 5%밖에 안 된다. 90%의 국민들은 침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년간 한국당은 암흑의 터널을 거쳤다. 당협위원장 1/3을 갈아치우는 정당 사상 초유의 혁명을 했다.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결정으로 자영업자가 길거리에 내몰리고, 청년들은 취직을 못하고 있다. 결국은 정부에 등을 돌리고 우리에게 오게된다. 선거는 민주노총이 아니라 바닥민심이 결정하는 것이다. 5월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방훈 제주도당 위원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똑똑하다고 해서 행정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소통과 가슴, 열정으로 하는 것이다. 열정없는 지식은 도민들을 더 피곤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오라지구, 신화역사공원 등 오락가락한 도정 정책으로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잃었다. 도민들은 집에서는 쓰레기 스트레스를 받고, 밖에서는 교통지옥이라며 불만을 품고 있다. 행복주택도 저항을 받고 있다.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압승으로 도정을 심판하고 제주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