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교육감 취임 후 학교 보고공문 50% 감축
李교육감 취임 후 학교 보고공문 50% 감축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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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도내 6개교 문서생산현황 자체분석 결과

이석문 제주 교육감 취임 후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는 보고 공문이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6개 학교(초2, 중2, 고2)를 대상으로 발송문서 생산현황을 자체 분석한 결과, 교육감 취임 이후 보고 문서 발송 건수는 2014년 평균 996건에서 2017년 496건으로 5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고문서 생산량은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넘어오면서 25.9%, 2016년 16.9%, 2017년 19.1%로 매해 20% 내외씩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도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학교업무 경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업무 담당자별로 전년도 학교 발송 공문을 전부 분석해 불필요한 공문이 학교에 발송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단순 홍보성 공문의 경우 공문 게시를 통해 공문 처리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국회와 도의회의 요구자료인 경우도 학교로 공문을 보내지 않고 교육정보통계시스템 자료를 직접 추출해 활용함으로써 학교에서의 자료 제출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육정보통계시스템 활용 비율은 2014년 대비 2017년은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전자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학교로 쏟아지는 외부 공문에 대한 관리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해 학교 부담을 덜고, 교육과정지원팀을 확대해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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