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손상훈 연구원, 도시 3대분야중 교통부문 제시
승객이 적은 제주지역 읍면지선 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승객의 요구와 수요에 따라 고정된 노선없이 자유롭게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손상훈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3대 현안인 주택, 교통, 폐기물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 가능한 정책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 3대 중점분야 개선방안 연구(교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 연구원은 2017년 교통부문 추진 정책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2018년 대중교통, 주차, 차고지증명제, 차량총량제 등 정책별 추진방향을 도출했다.
손 연구원에 따르면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보완하고, 그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응답형 버스는 승객이 적은 읍면지선 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존 읍·면지선에 투입되던 버스를 공급이 부족한 타 지역, 타 시간대에 투입할 수 있어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방안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및 타 지자체에서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제주지역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정책수립 과정에서 타 지역의 다양한 운영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교통개선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자 그룹별 통행실태 조사, 렌터카 신규 영업 및 추가 제한적·조건부 허가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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