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환경미화원 낮 근무제 도입 추진
道 “타지역과 비교 불가 검토 후 개선”
道 “타지역과 비교 불가 검토 후 개선”
정부가 최근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작업시간을 주간으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대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제주지역 쓰레기 요일별 배출시간이 변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환경부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5개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환경부가 올해 상반기 지자체와 협의해 새벽 작업으로 인한 피로누적, 야간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환경미화원의 작업시간을 주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지역의 쓰레기 배출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출근 시간을 피해 동절기에는 오전 6시, 하절기에는 오전 5시부터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면서 “육지부의 경우 이른 새벽 시간부터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어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지침이 내려오면 환경미화원의 근무시간 개선을 검토하고, 배출제 시간을 조정하는 등이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쓰레기 배출제 시간 변경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정부가 마련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개선대책’은 △작업안전기준 설정 및 근무시간 개선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및 종량제봉투 중량 제한 △한국형 청소차 모델 개발 등 7개과제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