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필증 부착 시 요일에 관계없이 배출 가능

제주의 고유 이사풍습인 신구간 기간 동안 쓰레기 배출이 편해질 전망이다.
제주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신구간 이사철에 한해서 요일별 배출품목과 배출시간을 완화해 이사와 관련한 생활쓰레기 배출에 대한 불편사항을 최소화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사가구의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은 배출 전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언제 어느 클린하우스에 어떤 품목을 배출할지 신고한 뒤 해당 읍면동에서 신고필증을 발급받아 부착한 후 배출하면 된다.
시는 기동반(차량3대,6명) 운영 등 가용인력과 청소차량을 총 동원해 신구간 중 발생한 쓰레기는 당일 전량 수거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기간에도 설날을 제외한 휴일에는 정상수거하고, 설날 당일에는 전인 밤 10시부터 당일 새벽 4시까지 조기 수거 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구간과 설 연휴동안 분리배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구간은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3일 전까지로 이 시기에는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들이 임무 교대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기 때문에 이사를 하면 좋다고해 이 기간에 이사가 집중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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