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장-예술이 흐르는 길’
‘바람난장-예술이 흐르는 길’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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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미술작품 50점, 시 10점 등 전시
▲ ‘식산봉가는길’ 유창훈 作

바람난장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갤러리 비오톱과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바람난장 2017 예술이 흐르는 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 동안 도내 곳곳을 순회하며 문화예술의 색을 덧입히는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인 ‘바람 난장-예술이 흐르는 길’을 다시 추억해보는 자리로, 미술작품 50점과 시 10편, 사진 7점 등을 선보인다.

친구가 친구를 소개하듯 우연히 만난 예술인들이 총 52회에 걸쳐 그들의 흥에 겨워 ‘그냥’ 제주의 속살을 찾아 떠돌았던 그동안의 동행이었다.

지난 2016년 마지막 날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팔운석에서 시작해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된 ‘바람 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난장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주의 명물 한라산 백록담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의 상흔이 남아있는 알뜨르 비행장, 가을 억새가 일렁이던 따라비오름, 소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우도, 제주4·3의 아픔이 전해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무등이왓 등 제주 곳곳은 바람 난장의 무대가 됐다.

또 현장에서 이뤄진 스케치를 바탕으로 화폭에 담아진 그림 작품과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옮겨온 사진까지 더해져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탄탄한 문화기행을 만들어냈다.

오프닝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5시 문화공간 제주아트에서 열린다. 시 낭송과 퍼포먼스, 연주 등이 진행돼 ‘바람 난장’의 감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문의=064-711-1262, 010-8663-2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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