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로 따뜻한 감성 표현한다
제주어로 따뜻한 감성 표현한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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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꺼지개 골아주는 제주語’ 전시
오는 2월 3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서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새해에 대한 희망을 ‘제주어’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이 캘리그라피로 꽃이 폈다.

‘2018 지꺼지개 골아주는 제주語’ 전시가 지난 15일부터 2월 3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대표 문종태)에서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김효은 캘리그라피 작가가 수업하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동아리 제주캘리연구회(회장 오현주)와 제주학생문화원 평생학습동아리 제주빛캘리(회장 이윤희)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를 노래하는 제주어 작품을 살펴보고, 따뜻한 감성의 글을 제주어로 표현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로 제주어를 알리고 또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글씨에서 꽃이 피어나기도 하고, 글 그 자체가 그림이 되기도 하며, 한 자 한 자 그려낸 글씨 속에는 글쓴이 저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제주작가들의 글에서 얻은 감동으로 그 감동을 전하는 글귀나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이 ‘제주語’ 안에서 예술과 결합해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비록 아마추어지만, 작품에 정성을 다한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빠름의 시대에 살며, 디지털화된 삶에 지친 오늘날 우리들은 아날로그 감성의 좋은 글과 작품에서 위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의=064-726-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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