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증명제 자동차 억제효과 ‘톡톡’
차고지증명제 자동차 억제효과 ‘톡톡’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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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시 중형차 등록 33%↓...전체 증가율도 둔화

지난해 제주시 지역에서 자가용 자동차 신규 등록이 전년에 비해 1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형차의 경우 차고지증명제 확대 영향으로 신규 등록이 33.4%나 준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에서 신규 등록된 자가용 자동차 대수는 1만6160대로 전년 1만9552대보다 17.4% 줄었다.

같은 기간 중형차 등록은 1만279대에서 6848대로 33.4% 감소했다. 동지역 중형차 신규 등록은 전년 대비 40% 줄었다. 차고지증명제가 지난해 1월부터 중형차까지 확대되면서 자동차 증가 억제효과를 큰 것으로 분석된다.

차고지증명제는 차고지를 확보해야만 차량 등록이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제주시 동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중형차 등록이 급감하면서 제주시 자동차 총대수 증가율도 2016년 7.8%에서 지난해 4.9%로 둔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시 등록 자동차는 27만702대다.

제주시 관계자는 “차고지증명제가 자동차 증가 억제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입증됐다”며 “2019년부터 제도가 도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면 차량 억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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