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미래 기후변화 영향 및 제주지역 특성 등을 고려한 지역별 방재성능 목표를 재설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역별 방재성능목표’는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인해 심화되는 도시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정한 시간당 처리 가능한 강우량 목표를 의미하며, 각 지자체는 목표에 맞춰 배수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의 방재성능 목표는 지난 2012년도에 설정해 공표·운영 되고 있다. 이번 재설정된 목표는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재난안전기술개발 연구(R&D)를 통해 기존 방재성능목표에 기후변화 영향 분석 결과를 비롯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별 실정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반영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2개 행정시를 기준으로 한 방재성능목표를 지역별 강우특성 등을 반영 동부와 서부, 남부, 북부 지역으로 구분해 방재성능 목표를 재설정하게 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 지역별 특성 및 이상기후에 따른 미래 극한기상을 예측해 방재성능목표를 개선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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