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추념일에 묵념 사이렌 울린다
올해 4·3추념일에 묵념 사이렌 울린다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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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취명승인
10시 정각에 1분간
도 전역 46개소서

올해 제70주년 제주 4·3희생자추념일에 제주 전역에서 처음으로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정각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15일 밝혔다. 묵념사이렌은 도 전역에 설치된 경보사이렌 46개소를 활용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4·3희생자추념일 묵념 사이렌은 4·3의 넋을 위로함은 물론 미래 세대 공유를 통해 희생되신 분들의 가슴 속에 맺혔던 한을 풀어 드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승찬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의 아픔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시켜 나가고, 4·3의 완전 해결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취명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묵념 사이렌이 울리면 도민 여러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잠시 멈추어 묵념 시간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며 “주민참여를 위해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위령하는 4·3희생자추념일은 지난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제66주년 4·3희생자 추념일부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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