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10.1% 늘어…난산리 29.3% ‘최고’
최근 서귀포시 성산읍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산간 마을의 인구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성산읍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관내 인구는 1만5287명으로 전년 1만4857명에 비해 2.9% 증가했다.
성산읍 인구는 1981년 2만702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4년 1만3879명까지 줄어들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5년도부터는 매년 400~500명 정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역 내 인구가 10.14% 증가한 가운데 14개 마을 중 13개 마을의 주민등록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별로는 중산간인 난산리와 수산2리가 20%대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난산리 인구 증가율은 29.33%(132명), 수산2리는 24.92%(77명)를 기록했다.
반면에 성산리 인구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지난 3년 간 1.85%(31명) 감소했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최근 귀농·귀촌 붐이 일면서 타 시·도에서의 이주민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인구 증가에 맞춰 상하수도, 쓰레기 등 주민생활 밀접 민원처리에 만전을 기해 성산읍을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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