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첫 미술품 옥션’ 제주서
무술년 ‘첫 미술품 옥션’ 제주서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8.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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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시지·강요배·고영훈·박서보·천경자·사석원 등 80인 원화 판매
16일부터 전시·2월 3일 경매…당일 국내 1호 미술품경매사 특강
▲ 김창열 작
▲ 김종학 작

우리나라 무술년 첫 미술품 옥션이 제주에서 열린다.

스페이스 예나르(대표 양의숙)가 오는 2월 3일 오후 3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스페이스 예나르에서 ‘우리시대 작가 100선 아트 옥션’을 타이틀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한다.

현장에는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우리나라 대표 중진화가 80인의 원화와 판화작품 100여점이 출품된다.

제주출신 故 변시지·김영철, 강요배·고영훈·문봉석 화백을 비롯해 제주와 여러 인연을 지닌 김창렬·이왈종·박광진·박서보·펑정지에·김보희 작가, 故 김흥수 화백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대원·김종학·권옥연·서세옥·천경자·황규백·김기창·김영주·백남준·사석원 작가의 작품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경매는 문화예술교육기관 에이트 인스티튜트(대표 박혜경)가 진행한다. 전문 경매사가 현장을 지휘하는 흔치 않은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들은 오는 16일부터 당일까지 스페이스 예나르에서 미리 전시된다. 경매 당일인 3일 오후 1시에는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이자 국내 1호 미술품경매사인 박혜경씨가 ‘문화적 삶의 영위를 위한 현대 미술시장과 아트 컬렉션의 세계’를 주제로 공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경매의 수익금은 제주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청년작가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스페이스 예나르 관계자는 “미술계의 한 흐름으로 자리 잡은 옥션을 제주에 소개하고 여러 뛰어난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 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문의=064-772-4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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