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보건소장에 의사 출신의 이철민(60)씨가 임명됐다.
제주시는 50만 제주시 인구를 관할하고 있는 제주보건소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이철민씨를 임용대상자로 최종 확정, 12일자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개방형직위인 제주보건소장 임기가 지난해 11월 13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의사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공고했지만, 2차례 모집에도 응모자가 없었다.
이에 시가 의사면허소지자는 물론 5급상당의 소정의 경력을 보유한 보건직렬 공무원까지 자격기준을 확대하자 논란이 일면서 “의사가 응모하도록 처우개선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우여곡절 끝에 신임 제주보건소장으로 임용된 이민철씨는 한양대학교 의학사, 동대학에서 의학석사·박사학위를 수여받았으며 순천향대학교 외래교수, 경기도 김포시보건소장을 거쳐 서대문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서 진료의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제주시보건소장 임기는 2020년 1월 11일까지 2년 간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신임원장이 의사와 지역보건소장 경력 등 오랫동안 쌓아온 의료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품격있는 제주 보건 현장의 선봉장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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