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제주방문의 해' 맞아 통폐합 유도
2006년 제주 방문의 해에 대비해 제주도는 체계적인 축제관리대책을 서두르기로 했다.
오는 17일까지 도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축제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일 예정인 제주도에 따르면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축제에 대해서는 내년 지원폭 및 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반면 중복되거나 단순한 마을 축제 등은 통폐합을 유도하는 등 종전 축제지원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또한 제주도는 대표급 축제 육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 군 및 축제관련 부서 등을 통해 축제전수조사 결과를 분석 한 뒤 축제설문조사를 비롯해 전문기관 자문, 평가보고회 등을 거쳐 '비중있는 축제'를 따로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도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축제를 개최할 경우 대형 이벤트 행사 등을 함께 초청하는 방안을 더해 규모를 키워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 축제가 다양한 편이지만 지역 및 계절형 축제에 머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면서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를 만들어 관광객 유치 등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