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부산물 가격 파문
속보)=돼지 부산물 공급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공급가 인상에 따라 서민들이 즐겨 찾는 돼지국밥이 인상위기를 맞은 사실과 관련(본지 11일자 보도), 농가대표와 공급업체가 긴급 회동을 통해 '공급가격 내리기'에 합의했다.
김성찬 대한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과 돼지 부산물 공급을 낙찰 받은 N유통 이모대표는 '유통과정에서 과다한 비용이 소매 공급가에 더해진다'고 보고 우선 최종 소매단가를 내리기로 했다.
김 협의회장은 "돼지 부산물로 만드는 음식가격이 올라서는 곤란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했다"면서 "공급업체의 단가를 내려 시중 음식점의 손해를 덜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협의회장은 "각 부위별 상한가를 정하고 공급업체도 이를 따르기로 했다"며 "향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초 입찰방식으로 돼지 부산물 공급 방법이 바뀌면서 낙찰 가격이 다소 오른 점을 이유로 공급 업체측이 최종 납품단가를 부위별로 최고 50%선까지 인상, 도내 관련 음식점들은 음식값을 따라 올릴 수 없는 처지로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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