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병원내 지난해 12월 28일 개소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학교병원 내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지난해 12월 28일 개소해 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이 없어 장애인 치과진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주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업에 선정돼 당초 리모델링으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건물 신축으로 사업변경 후 지난해 12월 센터를 완공했다.
신축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총면적 933.02㎡으로 마취실과 교육실, 전용회복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는 도내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1차 의료기관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의뢰된 2차 치과진료와 전신마취 등 고난이도 치과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진료비 중 비급여부분을 지원할 게획이다.
지원내용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비급여 진료비 총액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하며,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중증장애인의 구강보전의료 및 치과 응급의료체계 중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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