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수호공동위, 지방자치수호 범도민 총궐기대회 개최
지방자치수호공동위원회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시·군폐지를 반대하는 지방자치수호 범도민 총궐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지난 7월 27일 실시된 제주도행정계층구조 개편에 따른 주민투표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서귀포시 128개 단체와 남제주군 42개 단체회원들이 참여했다.
지방자치수호공동위원회는 이날 "제주도가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주민투표를 발의해 도민들이 검증되지 않은 혁신안과 점진안 선택을 강요받아 극한 대립과 혼란을 겪었다" 면서 "시·군폐지를 위한 일련의 작업들이 완전히 철회 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충청북도에서 실시된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는 2개의 기초자치단체가 동시에 50%의 통합찬성을 이뤄내지 못해 무산된 의미 있는 본보기며 이는 청원군민의 뜻을 존중한 결과"라면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묵살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특히, 현재 북제주군을 제외한 3개 시·군이 7.27주민 투표에 대해 권한쟁의 심판청구를 제기한 상태인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한 일체의 진행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방자치수호공동위원회는 제주도행정계층구조 개편이후 각각 개별적으로 지방자치수호를 위해 활동하던 서귀포시민위원회와 남제주군민위원회의 연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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