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청 청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0년 말 이전하는 제주지방경찰청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미래 도민 중심의 청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사활용 방안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 1청사는 1980년이고 2청사는 1979년 준공돼 노후로 인한 유지비용 증가와 인력 및 업무 증가로 인해 사무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또 1·2청사 운영으로 업무의 효율성 저하와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억5000만원을 투입해 1~2월 중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총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노형동 옛 해안경비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를 올해 착공해 오는 2020년 말 이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경찰청 부지를 매입하거나 공유지와 교환하는 방법으로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경찰청과 논의해 부지를 취득 한 후 리모델링이나 신축 등을 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도청 제1·2청사 공간의 효율적 활용, 주차장 확충방안 등을 폭넓게 수립해 장기적으로 방문 민원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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