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레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
‘제주산 레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
  • 김종광 기자
  • 승인 2018.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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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기센터 단지 조성
20일까지 사업대상자 접수

제주산 레몬 재배 단지화 조성으로 수입산 레몬 대체와 함께 새로운 도내 소득작목으로 육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한 신선도, 안전성이 높은 제주산 레몬 단지화 조성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한·미 FTA 이후 매년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수입산 레몬을 대체하고 노지감귤, 만감류 위주의 감귤 재배에서 탈피해 새로운 소득작목을 육성하기 위해서 추진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 수입산 레몬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3087원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산 레몬 가격은 친환경매장을 중심으로 kg당 5000원에서 7000원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산 레몬은 수입산에 비해 신선도, 안전성이 높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소비전망은 밝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까지 작목 전환을 희망하는 만감류 또는 시설재배 감귤류 농가를 대상으로 레몬 시범사업 대상자 신청을 받고 있다.

사업량은 재배면적 20a 기준 10곳 내외로, 한 곳당 보조금 2800만원, 자부담 1200만원 등 총 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양수 기술보급과장은 “제주산 레몬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소득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보급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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