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탈당 ‘도의원 7명’ 한국당 복귀
바른정당 탈당 ‘도의원 7명’ 한국당 복귀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8.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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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도당, 당원자격심사 만장일치 허가
복당 유보 5명 결정 귀추…지방선거 판도 관심

바른정당을 탈당한 7명의 제주도의원들에 대한 자유한국당 복당이 허가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지난 2일 오후 3시 도당사에서 복당을 신청한 고충홍 전 바른정당 제주도당위원장(제주도의회 의장)을 포함한 7명의 도의원에 대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방훈)를 개최, 심의한 끝에 만장일치로 복당을 받아들였다.

자유한국당 도당은 “보수진영이 사분오열된 상태로 지방선거를 치를 경우 보수가 완패한다는 공통적인 의견에 공감하면서 보수진영의 단합과 통합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복당이 확정된 의원은 고충홍 의장(연동갑), 고정식(일도2동갑), 구성지(서귀포 안덕면), 김동욱(외도·이호·도두동), 김황국(용담1·2동), 이선화(제주 삼도1·2·오라동), 하민철(제주 연동을) 의원이다.

심사위원들은 복당 의지는 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복당이 늦어지는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의 선거준비 상황 등에 따라 심사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며 조속한 복당을 촉구했다.

현재까지 유보 의사를 밝힌 의원은 강연호(표선면), 고태민(애월읍), 손유원(조천읍), 이경용(서홍·대륜동), 현정화(대천·중문·예래동) 등 5명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 복당을 결심하거나 고심하고 있는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발 정계개편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판도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중 몇 명의 의원들이 한국당에 새둥지를 틀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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