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발생예보 14일 발령키로
조류인플루엔자 전세계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농림부가 국내 닭·오리 농가들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예보를 14일 발령키로 한 가운데 북제주군도 전년도보다 일찍 방역강화대책을 수립, 추진키로했다.
10일 북군은 최근 동남아 및 러시아, 터키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겨울철새 이동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차단방역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군은 구좌읍 하도리 등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사육하고 있는 가축 사육농가에 대해 공수의사에게 1일 1회 이상 가축질병 예찰과 소독을 실시토록 하는 등 특별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조류관련단체와 환경단체, 관광객 등 철새도래지 방문장 등에 대해 상황종료시까지 방문을 자제하도록 해 타지역으로의 전파,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북군 관내에는 한경면 용수리와 조천읍 다려도, 구좌읍 하도리가 대표적인 철새도래지로 알려지고 있다. 하도지역에는 약 52종 6280개체의 철새가 겨울을 나고 있고, 용수지역은 32종 4837개체, 다려도는 청둥오리 등 22종 2470개체가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최장 3월 초순까지 약 5개월간 체류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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