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지사 직무평가 민선 5기때보다 ‘긍정’ 높아
元지사 직무평가 민선 5기때보다 ‘긍정’ 높아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7.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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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잘한다’ 46%…취임초보단 낮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014년 민선 6기 취임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민선 6기)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46%로 나타났다.

이는 원 지사가 첫 취임한 2014년 61%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5년 상반기 55% · 하반기 56%, 2016년 상반기 53% · 한반기 52%, 2017년 상반기 50%로 지속적으로 떨어지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민선 5기인 우근민 지사의 2013년 하반기 평가(잘하고 있다 29%)와 비교 시 긍정적 평가가 높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이 각각 45%를 기록하면서 호불호가 완전히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잘하고 있다고 응답 비율이 48%, 못하고 있다는 37%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70%), 50대 (50%)에서 잘하고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30대에서는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64%)이 잘한다고 응답한 비율(30%)의 두배를 넘었다.

40대에서도 부정적 응답률이 51%, 긍정적 응답률 29%를 기록했다. 19세부터 29세까지는 잘한다 45%, 잘못한다 43%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원 지사는 유장현 광주시장과 동률로 11위를 기록했다.

원 지사 보다 낮은 지지를 보인 시·도지사는 유정복 인천시장(40%)과 서병수 부산시장(36%) 뿐이다. 이번 조사에서 경남과 전남, 대전은 시도지사의 공석으로 조사하지 않았으며, 세종도 사례수가 적어 수치에 적용하지 않았다. 

한편 전국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는 한국갤럽이 올해 7월부터 12울까지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유효표본 2만762명, 14개 시도별 5688명~303명으로 시도별 표본오차 ±1.3~5.6%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평균 응답률은 18%다.

제주에서는 유효표본 303명, 표본오차 ± 5.6%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평균 응답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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