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행의 주의사항
겨울철 산행의 주의사항
  • 김수경 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 승인 2017.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빨간 색 단풍이 어느새 우리 주변의 떨어져있나 싶었는데 벌써 한라산에는 소복이 눈이 쌓이고 있다고 한다.

한라산은 겨울철 산악인뿐만이 아니라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찾을 만큼 겨울 설산으로는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이 이름이 알려져 있는 것만 해도 십여개가 넘어갈 만큼 국내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겨울등산을 즐기러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겨울등산에는 조난사고의 위험이 항상 내포되어 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23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런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등산에 나서기 전에 세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한다.

첫째, 항상 기상상황을 체크하여야 한다. 겨울에는 기상상태가 불안정하여 급격한 폭우나 눈들이 내릴 수 있으므로 산행을 하기 전에는 기상상황을 우선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저녁이 될 경우 산의 온도는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일몰2시간 전에는 하산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보온과 방한에 신경 써야 한다. 오름 같은 경우, 높이가 낮다고 평상복 차림에 등산화도 신지 않고 가볍게 생각하여 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겨울 산에 오를 때는 체온유지의 항상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정상으로 오른 뒤에는 급격히 땀이 식어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서 항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방한복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셋째, 욕심을 버려한 한다. 자신의 체력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동료나 다른 사람들의 발걸음에만 맞추면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저체온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출입금지 같은 지역을 호기심이나 남들이 가지 않은 길에 가고 싶다는 자만심등으로 가게 되면 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구출 행위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겨울 산행은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해야 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세 가지 주의 사항을 잘 기억해 겨울 산행을 안전하게 즐겼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